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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ndStick & Creature 비교 (1)


이성진 / 2003-10-28

본 리뷰는 키스맥의 오픈 이벤트인 좋은글 공모전에서 금상을 수상한 "mcseoung" 이성진님의 글입니다.
이성진님이 등록하신 텍스트원고와 첨부 그림을 기초로 키스맥에서 편집한 것임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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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부터 제목이 좀 거창하지는 않았나 싶다. 인간이 태어나면서 죽을 때 까지 우리들이 소리에 투자하는 비용은 생각보다 많지않나 싶다. 최소한 요즈음 젊은이 치고 학창 시절에 한번 쯤 휴대용 카세트 플레이어나 씨디플레이어를 구매하지 않은 사람은 없다고 하여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물론 필자 또한 소리를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좋은 소리에 많은 시간을 투자도 해 보았고 좋은 소리를 만들기 위하여 노력도 해 보았다. 하지만 그 무엇보다도 모든 사람은 각자의 주관에 맞는 각자의 소리가 있기에 ‘이것이 진정한 사운드다!’라는 명제는 존재할 수 없다는 것을 염두에 두었으면 한다. 빛에도 색깔이 있듯이 소리에도 색깔이 있다는 혹자의 말이 새삼스럽게 떠오르는 것은 바로 소리의 다양성과 추구의 이질성을 극단적으로 보여주는 하나의 일례(一例)라고 생각된다.


이제부터 우리가 알아봐야할 스피커는 Sound Stick과 Creature인데 공교롭게도 Harman International이라는 거대한 그룹으로부터 출발한다. 이 회사는 JBL, Infinity, harman/kardon 그리고 harman multimedia라는 4개의 sound equipments회사로 이루어져 있다. 각각의 회사 또한 고유한 특성과 브랜드 네임 그리고 인지도를 갖추고 전세계의 극장사운드 시스템, 가정용 스테레오, 카 오디오, 고급 마니아용 프로 오디오 시스템으로 명성을 날리고 있다. 이중에 컴퓨터 스피커 시스템만을 전문적으로 취급을 하는 회사가 바로 Harman Multimedia이다. 여기서 Sound Stick은 harman/kardon이란 이름으로 Creature는 JBL이란 이름으로 판매가 되고 있다.

자, 이제부터 수년전 독특한 모양새와 음질로 많은 유저들의 관심과 사랑을 받아온 Sound Stick과 새로운 이름으로 또 하나의 신화를 창조해 나가고 있는 Creature를 자세하게 비교해 보도록 하자.

한번 스피커의 모습을 상상해 보라. 아무리 컴퓨터용 스피커 시스템이라고 해도 일반 콤포넌트 오디오나 일반적인 콘서트장에서 사용되는 거대한 스피커의 모습을 먼저 떠올릴 수 밖에 없음을 여러분도 부정할 수 없을 것이다. 하지만 오늘 비교될 스피커는 해파리의 모습과 우주선의 모습을 하고 있음을 먼저 이해하여야 한다. 이 두 스피커는 보수적인 이미지를 탈피한 반항아적인 모습으로 우리에게 선보인 것이다. 이러한 이상하며 우스꽝스러운 모습을 가지고 있는 스피커는 과연 어떠한 소리를 우리들에게 들려줄까?

일단 사양을 알아보자.

응답주파수는 스피커가 재생할 수 있는 범위를 나타내며 헤르쯔(Hz)로 표시한다. 인간이 들을 수 있는 소리는 어린아이의 경우 16Hz~20Khz정도, 성인의 경우 25Hz~16Khz정도이다. 결론적으로 나이를 먹으면 먹을 수록 우리 인간이 들을 수 있는 소리의 범위는 줄어들게 되는 것이다. (요새는 공업화에 따른 소음의 증가, 헤드폰사용으로 인한 난청 등으로 우리가 들을 수 있는 소리의 범위는 점점 좁아지고 있는 실정이다.)
두 종류의 스피커 모두 충실한 사양의 소리를 재생할 수 있음을 나타내 주었다.

인터페이스는 사운드 스틱의 경우 USB, 크리에이처는 우리가 일반적으로 워크맨이나 컴퓨터의 사운드 카드에 붙어있는 스테레오 잭으로 되어있다. 여기서 각각의 장단점을 찾아볼 수 있다.
USB인터페이스는 사용할 수 있는 기기의 제한이 발생할 수 밖에 없다. USB포트가 달려있는 맥과 피씨를 제외하고는 일반적인 CD플레이어, 워크맨, MP3플레이어 등의 장비를 이용하여 재생을 할 수가 없다. 하지만, USB포트를 통해 사운드 스틱으로 디지털 신호를 보내는 방식이므로 PC에 있는 DAC (Digital to Analog Converter)를 사용하지 않고 사운드 스틱에 내장되어 있는 사운드 카드를 이용하여 소리를 재생을 하기 때문에 소리의 왜곡이나 손실을 최대한 억제할 수 있어 잡음을 최소화 할 수 있다.

일반 스테레오잭은 범용성을 들 수 있다. 대부분의 장비와 사운드카드 출력단에는 어김없이 스테레오잭이 붙어있어 크리에이처를 구동시키는데에 제약이 없다. 반면 PC의 사운드 카드나 Mac의 사운드 출력포트에 그라운드 접점의 문제가 생겼을 경우 (또는 노트북이 충전상태인 경우) 교류전기의 파동이 스피커로 전해져서 그대로 출력이 되어 잡음이 심하게 나는 수가 있다. (이는 파워단에 접지가 필수이며, 소리신호의 계통도 cold, hot, GND의 balanced가 되어야한다. 하지만, 일반적인 소비자용 장비들은 이러한 전기적 잡음에 무방비 상태이며 사운드스틱이나 크리에이처도 마찬가지이다.)
서브우퍼는 사운드스틱이 6인치로 크리에이처의 그것보다 2인치가 더 크다. 일반적으로 서브우퍼의 직경이 클수록 저음의 재생능력이 충실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단지 서브우퍼의 직경으로 저음의 음질이 결정되는 것은 아니다. 소리는 넓게 퍼져나가기도 하지만 물체에 부딪혀 반사되기도 하며 진동도 만들어 낸다. 일반적으로 서브우퍼들의 음질은 스피커의 직경과 그 스피커가 들어가 있는 통의 모양, 재질 등에 의해서 결정이 되며 이러한 여러가지의 요소들을 설계하고 디자인 해내는 기술이 그 서브우퍼의 퀄리티를 결정하는 것이다.

참고적으로 크로스오버 주파수는 서브우퍼가 재생하여주는 음의 한계를 나타내어 주는 것으로서 로우패스필터라는 장비를 사용한다. 로우패스필터는 정해진 주파수 이하의 음만 통과시켜주는 역할을 한다. 즉 크리에이처의 우퍼스피커는 120Hz이하의 음만을 재생할 수 있도록 설계가 되어진 것이다. 이는 불필요한 주파수의 재생을 제거함으로서 제대로 된 우퍼의 역할을 하기 위함이다. 덧붙여서 THD는 Total Harmonic Distortion의 약자로 전체신호대비 왜곡되는 신호의 비율을 나타낸다. THD수치가 작으면 작을 수록 충실한 음을 재현해 낸다.

그러므로, 사양서에 나와있는 내용을 보면 24와트의 출력신호에서 최대 약 10%의 신호가 왜곡이 될 수 있다는 이야기이다.

지금까지 우퍼에 대해서 간단히 공부를 했다. 하지만 여기서 한가지 의문이 생기는 분도 계실 것이다. 왜 우퍼는 우리의 귀의 갯수에 맞추어 두개가 아닌 하나 뿐일까? 여기서 음향학적인 이론을 잠깐 짚고 넘어가야 하겠다. 소리는 낮으면 낮을수록 방향성 보다는 넓게 퍼지는 성질이 있고 진동도 강하다. (음파의 1사이클의 간격이 넓어지고 그만큼 에너지도 크게 필요하다.) 그러기 때문에 사람도 낮은 음을 들을때 낮은음의 방향을 판별하기보다는 그 진동만을 느끼게 되는 것이며 굳이 복수개의 우퍼가 필요하지 않게 되는 가장 큰 이유이다. 특히 복수개의 우퍼를 설치하는 경우에는 각 우퍼에서 만들어 내는 음파로 인해서 간섭 현상도 발생할 수 있으므로 제대로된 성능을 가지고 있는 하나의 우퍼가 두개의 우퍼보다 훨씬 효율적이다.

위성스피커는 오른쪽과 왼쪽의 2채널로 이루어져 있다. (당연한 말씀…. 왜냐고? 우리의 귀도 두개니까… ) 사운드 스틱은 각 채널당 4개의 전대역 스피커가 병렬연결로 수직으로 배열되어 있다. 반면에 크리에이처는 단 하나의 스피커로 이루어져 있다.

사운드 스틱의 경우 위성 스피커 하나를 보게 되면 1인치 직경에 금속성의 울림판으로 이루어져 있다. 적은 입력 신호로서 고음의 양호한 출력을 위해서 금속성 울림판을 채택했으며 지향성이 매우 강해서 하나의 스피커로서는 청취자의 방향 또한 매우 제한적이기에 수직으로 4개를 나란히 배치한 것으로 생각이 된다. 실제로 위성스피커를 청취자 쪽으로 향하느냐, 아니냐에 따라서 매우 큰 고음영역에서의 레벨차를 느낄 수 있다.

그러므로 사운드 스틱은 위성스피커와 우퍼스피커의 설치위치와 환경에 따라서 청취자가 들었을 때에 음질평가가 엇갈릴 수 밖에 없다. 이 위성 스피커는 일반적인 2way, 3way스피커와는 달리 전대역(full range)의 음을 재생하므로 크리에이처에 비해서 평탄한 느낌의 소리를 재생하여준다.

반면에 크리에이처의 경우 단 하나의 위성스피커가 하나의 채널을 담당한다. 하지만 Odyssey Plus transducer라는 스피커 아키텍쳐를 채택하여 하나의 스피커로도 강력한 소리를 재생하여 준다. 또한 소리에 대한 지향성이 사운드 스틱에 비해서 넓다. 왜냐하면 위성 스피커 자체의 울림판의 크기가 사운드 스틱의 그것보다 크고 위성 스피커 자체의 떨림이 사운드 스틱보다 많다. 따라서 지향성이 약간 감퇴가 된다.


소리는 다음과 같은 성질이 있다. 반사(reflection), 분산(dispersion), 회절(diffraction) 및 흡음(absorption)이라는 성질이다.

반사란, 말그대로 소리가 어떠한 표면에 부딪혔을 때, 빛이 거울을 반사하듯이 입사각과 반사각이 같은 각도로 소리가 반사되어가는 것을 의미한다. 분산이란 어떠한 표면에 부딪힌 면의 종류와 재질에 따라서 빗살처럼 퍼지는 반사음을 이야기 하며, 각각의 분산된 반사음은 소리의 감쇄를 필히 동반한다. 회절이라는 것은 소리가 표면에 부딪혔을때 표면을 타고 소리가 전달되는 것을 의미하며 이는 딱딱한 표면에만 해당하는 것이 아니라 물질의 상태(즉 액체, 고체, 기체)에 따라 많은 영향을 받게 된다. 흡음은 말그대로 소리가 어떠한 표면에 부딪혔을 때 그 소리를 빨아들임으로서 소리의 감쇄를 일으키는 현상을 말한다.

이러한 소리의 성질을 이용하여 어떻게 스피커를 설치하여 사용하느냐에 따라 청취자가 들을 수 있는 소리의 질도 달라지게 된다. 예컨대, 벽과 바닥 그리고 천장이 시멘트로 되어 있는 방의 구조에서 스피커를 설치하게 된다면 작은 소리도 매우 큰소리로 들릴 수 있게 된다. 하지만 그 소리는 청취자가 듣고자하는 소리가 아닌 중저음이 많이 증폭된 소리로서 매우 불쾌하게 들릴 것이며, 그 소리의 잔향도 3~4초정도로 길어져 소리의 명료함이 떨어질 것이다.

하지만, 콘트리트 바닥에 카페트를 깔고 벽면에는 나무와 커튼을 설치하며, 천장에는 석면으로 만든 마감재를 사용하여 보강을 하게 된다면, 이 보강재들이 소리를 반사하기 보다는 흡음을 하는 성질이 강하기에 청취자는 불쾌감을 느끼지 않고 일반적인 room에서의 소리로서 음악 감상을 할 수 있다.
따라서, 좋은 소리를 추구하기 위해서 천문학적인 돈을 들여 음향설계 및 공사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청취자와 관람자가 가장 느끼기 편안한 소리를 만들고 가공하기 위해서 말이다.

그럼, 이제 사운드스틱이나 크리에이처를 놓을 방과 책상 그리고 전체적인 공간을 한번 보자. 내가 앉을 곳과 스피커의 위치가 삐뚤어지지 않았는지, 너무 높거나 낮지는 않은지 말이다. 많은 사람들이 이 두 스피커의 디자인 때문에 우퍼와 위성스피커를 한곳에 모아 놓는 일이 있는데, 이는 좋은 음악을 듣기 위해서는 피해야할 설치 법이다. 그리고 좋은 우퍼를 사용하여도 우퍼자체로서 뛰어난 저음특성을 보여줄 수 없다. 우퍼의 진동이 전해질 만한 곳이 있어야 그 진동이 우퍼 자체뿐만 아니라 바닥과 책상 그리고 우리 몸에까지 전해질 수 있는 것이다.

그림은 우리의 몸이 들을 수 있는 음향 특성인데 음의 높낮이에 따라서 우리가 들을 수 있는 음의 크기 자체가 다르다 그림에서 보듯이 1.5KHz에서 3.5KHz의 중고음에 우리의 귀는 가장 민감하다. 또한 저음은 가슴과 어깨, 즉 우리의 몸통에서 직접적으로 가장 큰 느낌을 전달 받게 된다. 그러므로, 대부분의 우퍼를 바닥에 설치하여 청취자가 있는 바닥과 쇼파 그리고 의자에 직접 전달을 하게 하는 것이다.

그럼 어떻게 설치를 하여야 할까? 과감하게 우퍼와 위성스피커와의 미(美)의 조화(調和)를 깨뜨려 버리고 그 둘 사이를 좀 떨어뜨리도록 하자.
대부분의 사용자들이 컴퓨터가 놓여져 있는 책상에 스피커를 설치할 것이다. 사운드스틱과 크리에이처 공히 설치방법이 같으므로 다음에 기술하는 설치방법에 따라 스피커를 설치한다면 만족한 소리를 들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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