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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BL encounter ­ 외계인과 만나다


조현수 / 2005-06-15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1977년 작, ‘미지와의 조우’는 UFO에 관한 영화이다. 영화의 원제는 ‘Close Encounters Of The Third Kind’ 로 여기서 쓰인 ‘encounter’란 단어는 외계인과의 만남을 뜻할 때 많이 쓰이는 단어이다. 이 외계인을 닮은 디자인의 스피커가 ‘encounter’란 이름으로 출시된 것은 이유가 있던 것이다.

간단히 JBL을 소개하면 반 세기를 넘게 스피커만을 만들어온 전문 회사다. 그런데 JBL은 가정용 및 프로용 스피커 디자인과는 달리, 컴퓨터 및 멀티미디어 용 스피커 디자인은 파격적인 스타일로 선보여 대중의 인기를 받고 있는데 이번에 리뷰 한 ‘encounter’가 그 대표적인 예라고 하겠다.




제품은 우퍼 스피커의 크기로 인해 비교적 커다란 박스에 담겨져 있다. 최근 많은 스피커들이 iPod과 잘 어울리도록 흰색으로 디자인된 제품이 많은데, ‘encounter’ 역시 새하얀 우유 빛깔을 보여주었다. 구성품은 위성 스피커 2개, 우퍼 스피커, 전원 어댑터, 설명서로 이루어져있다.

JBL에서 밝힌 제품 사양은 다음과 같다.

시스템 2.1 채널 스테레오 스피커
입력단자 3.5mm 스테레오 단자
드라이버 Satellite ­ four Odyssey neodymium drivers
Subwoofer ­ Magnum 6
출력 위성스피커 ­ 스피커 당 13 watts, 서브우퍼 ­ 34 watts
Frequency Response 40Hz ­ 20kHz
크기 위성 스피커 지름 90mm, 높이 150mm
서브우퍼 지름 175mm , 크기 250mm
무게 3.6kg
입력저항 5k ohms
Signal-to-Noise Ratio 80dB



먼저 위성 스피커의 소개. 좌·우 스피커의 형상은 영락없이 영화나 책에서 묘사된 외계인의 형상과 똑같다. 좌우 대칭형의 스피커 그릴 부분이 외계인의 두 눈을 묘사한 듯 하며 타원형의 얼굴 형태는 이 파격적인 디자인의 특징을 잘 보여준다. 재질은 전체적으로 흰색의 플라스틱 재질이지만, 그릴 부분은 금속 재질로 되어 있다. 저가형 스피커들이 천 재질의 그릴을 사용하고 있는 점에 비해 다른 점이라고 하겠다.


위성 스피커의 마감 상태는 스피커의 앞뒤좌우 어느 면을 보아도 나사 구멍 하나 없을 정도로 매끈한 외양을 보여주었다. 저가형 스피커에서나 흔히 볼 수 있는 고르지 못한 플라스틱 표면 재질은 찾아볼 수 없었다. 또 바닥면에는 고무 재질을 사용하여 스피커가 미끄러져 넘어지는 것을 방지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스피커와 받침을 연결해 주는 목 부분이 다소 가늘어서 쉽게 부러지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긴했지만 이리저리 만져본 결과, 쉽게 부러질 정도의 강도는 아니었다.

배선 정리 후 스피커를 모니터 앞에 배치해 보았더니 외계인이 째려보며 감시하는 듯한 느낌을 주었다. 스피커 하나의 배치만으로 스피커 사용시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것이, 이 제품의 매력이라고 하겠다. 범용으로 사용되는 3.5mm 스테레오 단자를 사용하여, PC 스피커 뿐만 아니라 iPod 등 기타 다른 기기와의 연결도 가능하다.

오른쪽 위성 스피커에는 <->, <+> 두 개의 볼륨 컨트롤 버튼이 위치해 있다. 버튼은 일반적으로 익숙한 조그 셔틀을 돌리거나 레버를 조작하는 형태가 아닌, 다소 특이한 터치 형식의 버튼이다. 작동은 버튼을 가볍게 두드리거나 버튼에 손을 대고 있으면 볼륨이 조절되는 방식이다.

볼륨 컨트롤 버튼에는 재미있는 기능이 숨어 있었는데 <->, <+> 버튼을 동시에 누르고 있으면 음소거가 된다는 것이다. 따라서 이 외계인의 목을 ‘콱’ 잡고 조르게 되면 소리가 줄어드는 다소 재미있는 현상을 발견할 수 있었다.

우퍼 스피커의 뒷면은 3개의 조절 버튼과 4개의 입력 단자로 되어있었다. 조절 버튼은 Bass, 전원 On/Off, Trable로 이루어져 있으며, 입력 단자는 좌·우 스피커 입력, 전원 입력, 오디오 입력 단자로 되어있다. 가운데 전원 버튼을 누르면 전면의 JBL 로고 위에 있는 은은한 연두색의 LED를 통해 스피커 작동을 알 수 있다.

좌우 스테레오 단자 연결 선은 끝이 뭉툭한 도형 형태를 띄고 있는데 이는 본체인 우퍼 스피커에 연결 시 연결의 편리함을 제공하기 위함이다. 단자마다 각기 다른 홈으로 파여있어 서로 다른 단자가 혼동 되는 것을 방지하는 것이다. 단순한 아이디어로 사용자에게 편리함을 제공한 인간공학적 디자인의 한 예라고 하겠다.

위성 스피커의 디자인 뿐만 아니라 우퍼 스피커의 디자인도 우주선을 본 딴 듯한 모습으로 신선함을 준다. 세 개의 스피커를 나란히 배치한 모습은, 우주선 착륙 후 지구를 몰래 정찰하는 외계인을 그린 듯 재미있는 풍경을 연출했다. 우퍼 음은 윗면의 도자기 같은 홀과 바닥면의 분사구처럼 구멍이 뚫려있는 공간을 통해 새어나오는 구조였다. 또 4개의 지지면에는 위성 스피커와 마찬가지로 고무 재질로 이루어져 미끄럼을 방지했다.


JBL의 하이엔드 스피커는 어마어마한 가격이지만 그에 보답하는 뛰어난 음질로 호평을 받고 있다. JBL의 브랜드를 달고 출시된 ‘encounter’ 또한 이에 못지 않은 뛰어난 음질로 역시 JBL 이란 감탄을 하게 했다.

우퍼 스피커 뒷면의 Bass, Treble 버튼을 통해 저음부와 고음부의 이퀄라이즈를 조절하고 들으니 조그만 스피커에서 믿기지 않을 정도의 맑고 명료한 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위성 스피커 하나 당 13와트의 출력을 제공하여 가정에서 멀티미디어 용으로 쓰기에는 무리가 없는 수준이다. 테스트를 위해 효과음이 뛰어난 ‘반지의 제왕’, ‘스타워즈’ 두 개의 DVD타이틀을 재생했는데, 볼륨 높게 해 놓고 재생해도 음이 찢어지지 현상이 없이 매끄러웠고, 5.1 채널 스피커 못지 않은 웅장함을 제공했다.

하지만 음질과 관계 없는 사용상의 불편함을 발견할 수 있었다. 우선은 우퍼 스피커에 모든 단자가 연결되다 보니 발생하는 불편이었다. PC용 스피커로 쓰다가 iPod에 연결을 하려면 따로 단자를 빼서 연결을 해야 하는는 것이 불편했다. 헤드폰을 쓰거나 다른 기기로의 연결을 위해 보조 단자 하나 정도 있으면 좋을 듯 했다. 또 전원 스위치가 우퍼 스위치 뒤에 있다보니 전원을 켜기 위해서 매번 우퍼 스피커 뒤쪽으로 손을 넣어야 하는 불편도 있었다.


몇 년 사이 PC용 스피커를 구입하는 소비자들은 열광적으로 5.1 채널 스피커를 선호했지만, 최근 소비자들은 다시 2.1 채널로 눈길을 돌리고 있다. 가장 큰 이유는 소비자들이 컴퓨터로 5.1 채널 스피커를 갖추어도 막상 필요를 많이 못 느낀 다는 점이다. 이 점을 노린다면 JBL의 ‘encounter’는 다시 2.1 채널로 회귀하는 소비자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고사양의 스피커로서 손색이 없다. 다만 1~2 만원의 초저가 스피커가 자리 잡은 시장에서 2.1 채널 스피커 치고는 다소 비싼 가격이라는 것은 소비자들에게 부담을 줄만 하다. 그러나 저가의 스피커와는 확연히 구분되는 음질과 매력적인 디자인, JBL의 브랜드 가치는 이 외계인 스피커에 기꺼이 한 표를 던지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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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협찬 : 강남애플센터 (전화 : 511-6511)



미친오야 : 와오....역시 JBL...!! (06월16일)
시디케이스 : 위성스피커가 정말 못된 외계인처럼 생겼네요...^^ (06월16일)
달려야하니 : 매끈한 디쟌.. 목을 조르는듯한 재미있는 음소거...저처럼 어떤 선이 어디에 꽂히는지 맨날 헷갈리는 사람을 위한 세심한 배려...JBL의 스피커라는 음질에대한 믿음...
언제나 항상....사..고..싶..다... -0-
(06월17일)
레굴러스 : 사운드스틱2하고 이거하고 어느것이 나을까요..전 디자인보다 성능이..둘다 디자인은 괜찮아서요.. .. 추천바랍니다.*^^* (07월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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