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스맥 - 리뷰 매킨토시 전문 웹 매거진 웹진
  전체보기
  iPod
  + iPod 본체
  + iPod 케이스
  + 필름류
  + 자동차용 액세서리
  + 기타
  AV기기
  + 이어폰
  + 스피커
  + 기타
  Mac/PC/주변기기
  PSP
  + PSP케이스/필름
  + 기타
  기타
            

SoundStick & Creature 비교 (2)


이성진 / 2003-10-28

| 1 | 2 |

스피커를 평가하기 위한 방법에는 크게 두가지로 나눌 수 있다.
먼저 객관적인 평가이다. 객관적인 평가를 위해서는 기준이 필요하다. 가령 스피커가 실질적으로 낼 수 있는 소리의 범위라든지, 스피커가 주파수에 따라서 균등하게 출력이 되는지 그리고 좌우 밸런스 등이 균일하게 나는 지 등에 대한 기기적으로 측정을 할 수 있는 기준에 입각하여 수치나 그래프 등으로 평가하는 방법이다. 나머지는 주관적 평가로서 각 장르의 음악을 각각의 스피커에 일정시간 재생시켜서 어떠한 장르에 노래에서는 어떠한 스피커가 더 편안하게 그리고 매력적으로 들리는지, 또한 블라인드 테스트를 통한 단순청취시에 평점을 매겨 어떠한 스피커가 좋다라는 등, 기계적인 측정을 제외한 청취자의 귀를 통하여 스피커의 퀄리티를 평가받는 방법이다. 물론 객관적으로 평가를 받아 수치로서 스피커의 장단점을 평가 받는 방법도 중요하나 결국에는 스피커를 듣는 청취자의 취향에 따라서 그러한 객관적인 수치가 무시되는 경우도 있다. 따라서 대부분의 스피커 제조사 또한 수많은 블라인딩 테스트를 통해서 최대한 많은 수의 청취자가 만족할 수 있는 각 사 나름대로의 기준이 있으며 그 기준을 승화시켜 각 메이커별로 독특한 사운드로 수많은 유저들을 사로잡는 것이다.
이번 비교평가에서는 객관적 평가로 RTA(Real Time Analyzer)를 통한 가청주파수 범위내의 각 주파수별 출력레벨을 평가하였고, 주관적 평가로서 각 스피커에 맞는 장르가 어떤 것인지 알아보기로 했다.



(1) RTA를 이용한 평가

RTA란 Real Time Analyzer의 약자로서 우리말로는 ‘실시간 음향분석기’라고 할 수 있겠다. 이 장비는 사람이 들을 수 있는 16Hz부터 22KHz까지의 가청주파수 범위를 대상으로하여 주파수별로 막대그래프나 수치를 통하여 현재 음향의 주파수별 분포도를 그려주는 장비이다. 미니 콤포넌트나 전축 등에 들어가 있는 그래픽 이퀄라이저와 매우 비슷하며 주파수를 나눈 수에 따서 16밴드 22밴드 30밴드 등으로 나누어진다. 그중에 30밴드 RTA는 1/3 octave RTA라고 하여 1옥타브당 3부분의 주파수 분해능을 가지고 있다. 또한 이 장비를 이용하기 위해 테스트를 위한 기준 소리가 필요한데 이것을 핑크 노이즈(pink noise)라고 한다. 이 핑크노이즈의 특징은 모든 주파수의 소리가 균일한 db로 출력이 되는 소리로서 사람의 귀로 듣게 되면 ‘쏴~’하는 잡음으로밖에 들리지 않는다. 하지만 이 기준소리가 없으면 정확한 측정을 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조건 등이 변경된 상황에서 기준이 없어지게 되므로 매우 중요하다. 핑크 노이즈는 콘서트나 강연 등의 앰프 사용시의 스피커와 마이크간의 하울링(feedback)을 줄여줄 때에도 많이 사용된다. 그리고 사운드스틱이나 크리에이처 등의 테스트할 스피커에서 나오는 핑크노이즈를 RTA로 전달해 주기 위한 마이크도 필요하다. 마이크는 무지향성으로 선택하는 것이 원칙이나 테스트장소의 공간이 좁아서 굳이 무지향성 마이크가 아니라 일반적인 감도좋은 마이크로 사용을 하였다.

장 비 역 할 / 조 건
RTA / Amadeus 2 Real Time Analyzer / Mac OS X 10.2.8
Mixer / Mackie Design CR1604 마이크로부터 입력된 신호 전달
ADC / ADVC-100 (Transporter) 아날로그 신호를 디지털신호로 변환 (DV Format)
Microphone / Sennheiser MD-441U 수음용 마이크
설치조건 마이크높이 110CM, 스피커와의 거리 110CM, 전면지향

아래에 나타난 RTA의 그래프를 보면서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자.


예상은 하고 있었으나 각각의 스피커의 특성이 너무나 상이하였다. 위의 그래프를 분석하여 내놓을 수 있는 결론은 사운드스틱은 깔끔하면서도 평탄한 성질을 가지고 있고. 크리에이처는 저음 및 고음 위주의 소리를 출력함을 알 수가 있었다. 주관적 평가 항목에서 언급을 다시 하겠지만 사운드 스틱의 소리는 전체적으로 부담이 없다. 그리고 약간 부드러운 느낌을 주며 중음을 탄탄하게 받쳐주어서 전체적인 소리의 균형을 느낄 수 있었다. 반면에 크리에이처의 경우는 고음을 크게 강조해 놓은 설계로 크리스탈 같은 맑은 소리를 전해 주었으나, 워낙 고음이 강하여 1~2분만 작동을 시켜 놓으면 귀가 멍멍했다. 고음은 워낙 지향성이 강해서 약간의 부스팅(boosting)만으로도 큰 효과를 얻을 수 있으며 그러한 강한 고음을 오랫동안 듣게 되면 고막에 손상이 갈 수도 있다. 물론 크리에이처는 우퍼의 좌우에 우퍼와 위성스피커의 볼륨을 조정할 수 있는 다이얼이 있으므로 청취자의 취향에 따라 조절할 수 있다. 저음의 경우는 일반적으로 크리에이처의 출력이 약간 더 강하였고 더 큰 진동을 느낄수 있었다. 하지만 저음 위주의 악기로 된 음악중에서 저음의 악기가 큰 볼륨으로 재생이 되었을 시 크리에이처의 우퍼는 출력의 한계를 넘어가 클릭(click; 허용신호를 초과하여 파형이 찌그러져 틱틱 거리는 소리를 내는 현상)음이 들리기도 하였다.

첨언을 하자면 음악의 소스가 아날로그였던 시대, 예를 들어 LP판이나 Tape로 음반이 나왔던 시절에는 스피커의 고음특성을 충분히 살려낼 수가 없었다. 가장 큰 이유는 아날로그의 기록매체의 한계로서 Tape의 경우에는 12~16KHZ 이상의 고음역대를 녹음하는 것이 매우 어려웠기 때문이다. ‘쉬~’하는 고음역대의 노이즈 (‘히스’라고 부른다.)가 상당히 존재하였기 때문에 고음역대의 음을 강조를 하게 되면 같이 히스노이즈가 증가하여 제대로 된 청취를 할 수 없었다. 하지만 지금은 음악의 소스가 대부분 디지털로 되어있으므로 양질의 신호로 스피커까지 전달이 가능하게 되어 히스노이즈에 대한 걱정은 없어지게 되었다. 크리스탈 같이 맑은 고음의 소리를 출력할 수 있는 스피커가 탄생하게 된 배경도 음악의 디지털화가 아니었으면 불가능했을지도 모른다.


(2) 음악 장르별 평가

여러 장르의 음악들을 각 스피커별로 틀어보아서 주관적으로 느끼기에 ‘괜찮다’라고 생각되어지는 것에 대하여 비교 표시를 해 보았다. 이는 어디까지나 각 개인의 주관적인 입장을 정리한 것임을 밝혀둔다.일단 우리가 가장 구하기 쉽고, 알아보기 쉬운 iTunes Music Store에서 각 장르별로 테스트를 시행하였다.

장 르 곡 명 연주 / 작곡 사운드스틱 크리에이처
Blues Red Light (Original Mix) Jonny Lang 4 2
Classical Suite for Orchestra No.3 in D Major, BWV 1068, Air J.S. Bach 3 1
Country Hurt Johnny Cash 5 2
Dance Stayin’ Alive Bee Gees 4 5
Electronic Love of Strings Moby 3 4
Folk Pink Moon Nick Drake 4 2
Jazz Maiden Voyage Herbie Hancock 4 2
Latin Hero Enrique Iglesias 4 3
Pop High Enough Damn Yankees 5 3
Rock Fallen Sarah McLachlan 4 4
가요1 붙잡고도 노을 4 5
가요2 라라라 이수영 5 3
DVD Movie 라이언일병구하기 Steven Spielberg 4 3

5=매우만족 / 4=만족 / 3=보통 / 2=어색 / 1=매우 어색 사운드스틱 : 9개우세, 크리에이처 : 3개우세

여러 장르의 음악들을 통하여 주관적 테스트를 실시한 결과 사운드스틱의 출력이 크리에이처의 그것과 비해서 더 많은 평점을 얻었다. 특히, 중음을 많이 사용하는 Classic이나 전체적인 음역대를 소화하여야 하는 음악들을 중심으로 사운드스틱의 평탄(flat)한 재생특성이 높은 점수를 받은 큰 요인이었다. 사운드스틱에 비해, 크리에이티브는 중음의 재생능력이 많이 떨어지고 고음특성을 강화한 결과 보이스 중심(가사중심)의 음악에서 가사의 명료도가 많이 떨어짐을 느낄 수 있었다. 특히 비트가 많은 음악에서의 고음의 강화는 귀에 무리를 줄 위험이 적지 않았다. 반면 사운드 스틱은 크리에이처의 소리에 비해서 그다지 맑지 않은 소리를 출력하였다. 하지만 귀에 부담이 적고 전체적인 음감의 조화가 약간의 부족함을 메꾸기에는 무리가 없었다. ‘라이언 일병 구하기’ DVD타이틀의 경우 크리에이처는 실제 느낄 수 있는 효과음향에 비해서 좀 더 가볍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었다.



일단 전체적인 평가를 해 보았을 때, 필자라면 사운드 스틱을 선택하겠다. 최소한 대부분의 장르의 음악을 들었을 때에 껄끄럽거나 무언가 부족하다는 느낌을 받으면서까지 감상을 하기엔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디자인도 더 마음에 든다. 미래지향적인 느낌 그리고 어디서도 찾아볼 수 없는 유니크한 모양새는 성능을 떠나서 한번쯤 소장하고픈 느낌을 주기에 충분하다. 만약 가격이나 다른 재생소스와의 원만한 사용을 우선으로 한다면 크리에이처를 선택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적어도 JBL이라는 네임밸류와 어떠한 스피커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맑은 소리를 선사해 줄 것이다.

이제 사운드스틱과 크리에이처의 비교평가의 글을 마치고자 한다. 이 특이한 두가지 종류의 스피커를 2주일 가까이 매일마다 듣고 생각하고 평가하면서 느낀 점이 두가지가 있다. 첫번째는 평가를 하는 작업이 너무나 어려웠다는 것, 두번째는 과연 이 리뷰가 이 글을 읽는 네티즌 여러분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을까라는 것이다. 이 글에서 여러번 언급을 하였지만 아무리 성능이 좋고 고가의 제품이라 하더라도 듣는 사람의 주관에 따라서 평가는 180도 달라질 수 있다. 바로 취향에 따라서 스피커의 좋고 나쁨의 판가름이 정해질 수 있다는 말이다. 하지만 이 글이 스피커에 대한 기본적 지식이나 최소한 ‘이 스피커는 이러한 점이 장점이구나’라는 가이드의 역할이라도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좋은 소리, 좋은 음악을 듣고 평가할 수 있는 능력은 우리 인간만이 가지고 있는 능력이 아닐까 싶다.

| 1 | 2 |



푸른바다 : 도움이 되었습니다..소리에 대한것과 스피커에 대한것을 알게 싶게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두제품의 비교만이 아닌 리뷰..좋군요.. (10월30일)
BB : 스피커에 대한 좋은 정보가 있는 홈이 있는데요 http://pc-speaker.com/ 을 추천합니다^^ (10월31일)
엘빗 : 사운드스틱을 얼마전부터 키우고 있는데...정말 좋은 정보를 많이
얻었습니다 정말 후회없는 선택 입니다...ㅡ_-"
여러분 좋은 소리 함게들어요~~(펌푸멘트...)
(11월04일)
별님 : 사운드스틱을 키우고 있는데 요즘 아이팟을 사게 되어서 사실 영화를 보게 될 때이외에는 별로 사용이 안되었는데 .....평가를 보고 잘 활용을 해야 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11월09일)
맥맨 : 저도 소리에 민감한 편인데 정말 좋은 정보였습니다 감사합니다 ^^ 즐맥하샘 (12월03일)
그르누이 : 대단한 리뷰 입니다. (10월02일)
다음글 - 5.1채널로 TV보자! 아이큐브 Play@TVTM NMP-1000 (2)
현재글 - SoundStick & Creature 비교 (2)
이전글 - MacJournal 2.1.1 / 2.5 beta